베타 물고기 키우는법 –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가이드

베타 물고기(일명 베타피쉬, Siamese fighting fish)는 화려한 지느러미와 선명한 색감 덕분에 인기가 많은 열대어입니다. 다른 열대어보다 비교적 관리가 쉬워 초보자용 관상어로 많이 키워지지만, 특유의 성격 때문에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타 물고기 키우는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베타 물고기 키우는법

1. 베타 물고기 특징

  • 원산지: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 성격: 수컷은 매우 공격적 → 한 수조에 여러 마리 넣기 어려움

  • 수명: 평균 2~3년 (관리 잘하면 4년 이상도 가능)

  • 크기: 5~7cm 내외


2. 베타 물고기 키우기 준비물

  • 어항(수조): 최소 5L 이상, 뚜껑 있는 것이 좋음

  • 여과기: 수질 유지에 필요 (순환이 약한 스펀지 여과기 추천)

  • 히터: 열대어이므로 24~28℃ 유지 필수

  • 수온계: 온도 확인용

  • 조명: 낮·밤 리듬을 맞추는 정도로 설치

  • 수초 & 은신처: 스트레스 해소 및 안정감 제공


3. 수질 관리

  • 물갈이: 일주일에 1회, 20~30% 부분 환수

  • 물잡이: 새 어항에 넣기 전 최소 2~3일 물을 받아 염소 제거

  • pH: 6.5~7.5 (중성에 가까운 수질 선호)


4. 먹이 주기

  • 전용 사료: 베타 전용 펠렛 권장

  • 보충식: 동결 건조 징거미, 브라인슈림프, 모스키토 라바 등

  • 급여 횟수: 하루 12회, 23분 안에 먹을 수 있는 양만 → 과식 주의


5. 베타 물고기 키우는 주의사항

  1. 수컷끼리 합사 금지: 싸움으로 심각한 상처 또는 폐사 위험

  2. 거울 자극 주의: 수컷은 거울에 반응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음

  3. 합사 가능 어종: 새우, 코리도라스, 작은 달팽이 등 온순한 어종

  4. 산란 관리: 거품둥지를 만들면 산란 준비 신호 → 산란 시 별도 브리딩 수조 필요


6. 베타 물고기 건강 관리

  • 지느러미가 찢어지거나 하얀 곰팡이가 생기면 → 수질 악화 신호

  • 먹이를 잘 안 먹거나 수면 위에 가만히 있으면 → 스트레스 또는 질병 가능성

  • 청결한 수질 유지와 온도 관리가 가장 중요


자주 묻는 질문 (Q&A)

Q1. 베타 물고기는 어항 없이 작은 컵에서도 키울 수 있나요?
A1.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작은 컵은 수질·산소 관리가 안 되어 금방 병들 수 있습니다. 최소 5L 이상 수조가 필요합니다.

Q2. 베타 물고기는 혼자 키워야 하나요?
A2. 네, 특히 수컷은 반드시 단독 사육해야 합니다. 단, 온순한 어종과는 합사 가능하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베타 물고기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A3. 평균 2~3년, 관리 상태에 따라 4년 이상 살기도 합니다.

Q4. 베타 물고기 색이 바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스트레스, 수질 불량, 영양 부족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물 관리와 사료 균형이 중요합니다.

Q5. 베타 물고기는 몇 도에서 잘 살까요?
A5. 24~28℃가 가장 적합합니다. 겨울에는 반드시 히터 사용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베타 물고기는 화려하고 매력적인 열대어지만, 혼자 키워야 하고 수질·온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서도 기를 수 있어 초보자에게 추천되지만, 올바른 사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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